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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3:4-12
" 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 5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7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9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도다. 11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12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사탄은 인류 최초로 하와를 타락시킬 때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변조하여 미혹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탄은 인류 최후를 장식하는 세상 끝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변질시켜서 거짓 진리가 세상에 홍수를 이루게 한다. 그래서 잘못된 진리를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따라가도록 미혹한다. 그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의 본질과 그 능력, 그리고 그 말씀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바를 잘 파악하여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 중심의 삶을 살아가면서 진리의 길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1. 여호와의 말씀의 본질 (4-5절)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right)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truth)하시도다" (4절)
여호와의 말씀은 자연계에서나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바르고 참되며 신실한 말씀인데 보통 인간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언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말씀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생명력이 있으며(히1:3), 그 말씀 자체가 하나님의 속성이기도 하다(요6:63). 그래서 예수님을 가리켜서 태초부더 계신 말씀이라고 하였다(요1:1-3). 여호와의 말씀에 하나님의 속성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데, 그 말씀은 거룩하고, 순결하며, 의롭고, 선하며, 순전하고, 지혜로우며, 정직하고, 진실하다는 등의 표현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생명의 말씀에 의하여 온 우주 만물이 창조되고, 피조물들이 생존하며, 그 말씀으로 만물이 운행되고 결말지어진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 말씀을 보내셔서 고치시므로 위경에서 건지시고(시107:20), 그 말씀으로 인생의 심령을 찔러 쪼개기 까지 하신다(히4:12).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간에게 나타내시기 위하여 인간의 언어로 표현된 계시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에 극히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찾아오신 그리스도는 참으로 신비 그 자체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신비의 비밀을 교회에 알리셨다. 그리고 생명이시며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는 기적(엡2:1)이 그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일어난다.
2. 여호와의 말씀의 능력 (6-9절)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기운으로 . . . . " (6절)
1) 말씀으로 창조: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믿음으로 아나니"(히11:3).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입 기운으로 . . . "(시33:6).
2) 말씀으로 섭리:
"주께서 땅위에서 말씀을 이루사"(롬9:28).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히1:3).
"그 선한 말씀이 하나도 이루지 않음이 없도다"(왕상8:56, 겔12:28).
3) 말씀으로 심판: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 . .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3:7).
3. 여호와의 말씀의 요구 (6-9절)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fear the Lord),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stand in awe of Him)" (8절)
이 말씀은 구약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구약의 성도들에게만 해당되었던 말씀이 아니다. 영원토록 동일하시고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적용된다. 신약의 사도들도 성도들이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을 강조하였다.
히브리서 저자는 히12:28에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라고 촉구한 후, 그 받은 은혜로 생활에 나타나는 것이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진정으로 은혜받은 자는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게 된다. 그래야 세속에 물들지 않고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신랑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할 신부로서 신앙의 순결을 지킬수 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몸은 죽여도 영혼을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셨다(마10:28).
오늘날 신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다툼과 분쟁을 일으키며, 말씀을 거역하는 일을 보통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읽으며, 묵상하는 "여호와의 말씀"은 창조주께서 인간의 구원과 피조물을 위하여 명령, 예언, 경고, 권고 등의 형태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계시이며 이 말씀 안에 진리(딤후2;15)와 생명(행5:20)과 약속(롬9:9)과 영생(요6:68)이 있다. 구원 얻는 참 믿음은 그 말씀에 순종하고 따라간다. 그가 가는 길은 생명의 길이기 때문에 생명을 소유하고 약속된 영생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 때에는 많은 거짓 선지자와 교사들이 나타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요일4:1, 마24:11) 거짓을 따라가게 한다고 하였다.
오늘날 그 예언의 말씀들이 현실로 나타나 거짓 교사들에 의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혼잡하게(corrupt the word of God)" 되어 가고 있다(고후2:17). 에덴 동산에서 말씀을 왜곡하고 혼잡케 하던 사탄의 최초 수단은 세상 끝날에도 최후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다.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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